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창립 1주을 맞아 내달 7일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빨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유료화 도입 첫 번째 공연이다. 티켓 가격은 1만 원으로 관람객 설문조사를 통해 정해졌다.
오후 3시 1회차 공연은 수능 시험을 마친 세종시 고3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 초청 공연으로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티켓을 일괄구매하는 방식으로 후원하며 ㈜미래와가치,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신 농장, 세종시교육청 등 관계기관도 함께 후원한다.
오후 7시 2회차 공연은 오는 7일부터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홈페이지(sjcf.or.kr) 또는 전화(044-864-9728)로 하면 된다.
창작 뮤지컬 ‘빨래’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05년 4월 초연 이후 12년 간 공연을 이어오면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유명해졌다. 일본과 중국에 진출하는 등 국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공연 관람문화 개선을 위해 사전예약 시스템을 시행하면서 어느 정도 자리 가 잡혔다”며 “공연유료화 제도를 정착시켜 시민과 지역예술인, 관계기관 모두 세종시 문화예술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단은 지난 9월 23일 열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에서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연 유료화 적정 티켓 가격에 대해 ▲1만원(35%) ▲1만원 미만(34%) ▲2~3만원(13%) 순의 의견이 도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