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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행정수도 개헌, 단물만 빨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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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행정수도 개헌, 단물만 빨지 마라”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10.3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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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지방분권 로드맵’에서 제외되자 충청권 우롱 규탄

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이 문재인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분권 로드맵’에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내용이 빠졌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행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분권 개헌을 강조하면서도 행정수도 개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한국당 세종시당을 비롯해 대전시당, 충북도당, 충남도당은 31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충청권 홀대’로 규정하고 성토했다.

한국당은 “지난 대선을 비롯해 역대 선거에서 오직 표만을 의식해 행정수도 개헌을 이용했을 뿐, 결국 대전·세종시민과 충북·충남도민을 우롱하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음을 자인한 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취해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며 충청지역을 선거용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음을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단물만 빠는 행태는 향후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지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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