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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때 묻은 나만의 감성 ‘레더스미스(Leather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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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때 묻은 나만의 감성 ‘레더스미스(Leather smith)’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0.27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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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출신 선후배가 만드는 가죽 제품, 내년 오프라인 매장 오픈
27일 열린 세종 창업한마당에서 직접 만든 가죽 제품을 선보인 레더스미스(Leather smith) 대표 (왼쪽부터) 백재학, 이용범씨.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대량 생산되는 물건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소진되는 만큼 ‘핸드메이드’ 제품은 오히려 빛을 발한다. 같은 목원대학교 출신이자 형제처럼 닮은 두 남자가 100% 수공예 가죽제품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패션디자인과 4학년 재학생 백재학(26) 씨와 산업디자인과 졸업생 이용범(27) 씨는 2년 전 레더스미스(Leather smith)를 창업한 뒤 대전과 청주, 세종 등지에서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이 둘은 제47회 대한민국공예품 대전에 참가, 가죽에 천을 접목시킨 시리즈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태리 베지터블 가죽에 천을 접목시켜 만든 가죽 제품.

작업은 100% 손으로 이뤄진다. 이태리 베지터블 통가죽을 쓰는데, 주로 백재학 씨가 디자인을 맡고, 이용범 씨가 시안 및 도안 작업을 한다. 치수에 맞춰 통가죽을 재단하고 제품을 완성시키는 과정은 둘이 함께 진행한다.

백 씨는 “주로 남성 위주의 제품들로 아메리칸 빈티지 컨셉"이라며 “2년 간 온라인을 통해 많이 알려진 만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더스미스 가죽 제품은 일본식 마감을 적용한다. 절단면에 액을 발라 깔끔하게 마감하는 방식은 서양식, 특별한 마감 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러프한 느낌의 마감은 일본식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처음에는 단순히 멋있어서 선택한 가죽 소재지만, 지금은 큰 매력을 느낀다”며 “세월이 지날수록 손때 묻은 느낌, 각자의 손길에 따라 나만의 맞춤 제품이 되는 것이 가죽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레더스미스 가죽 제품은 홈페이지(www.instagram.com/leather__smith)를 통해 둘러볼 수 있다. 

레더스미스 제작 지갑 제품.
레더스미스 제작 가죽 벨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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