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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기획전시 ‘정물들의 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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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기획전시 ‘정물들의 변종’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0.2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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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서 12월 17일까지… 현대미술 흐름 한 눈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에서 주목할 만한 기획전시가 열린다. 현대미술기획 <정물들의 변종>展이다.

24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의 매체 환경변화와 수용에 따른 각 장르별 대응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을 선도하고 시각예술의 담론을 형성시키려는 게 기획 취지다.

17세기 서양미술의 독립된 장르로 출발한 정물화는 19세기 세잔의 조형적 실험과 20세기의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 서양미술의 한 축을 형성했다.

생활주변의 물상들을 소재로 선택해 배열하고 구도를 잡아 그리는 정물화는 20세기 초 서양미술의 수용과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유입됐다.

이후 안정된 구도와 윤택한 색감으로 물상을 재현하는 정물화의 훈련방식은 일제 강점기의 조선미술전람회와 광복 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통해서 아카데미즘 양식으로 뿌리내렸다.

정물의 개념은 사진과 극사실주의, 팝아트, 개념미술의 등장에 따       라 현대 소비산업사회의 기호나 오브제(Object)로 확장됐다.
 
‘정물들의 변종’이란 전시 타이틀은 이러한 확장이 유기체의 종(種)이 변종을 통해 새로운 진화를 전개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획전 참여작가는 ▲유근택 ▲정광호 ▲이이남 ▲권오상 ▲이인진 ▲구성연 ▲이인희 ▲황순일 ▲송병집 9인이다.

'2011 December(Vase)' 권오상, 146x97cm, 나무 프레임에 라이트 프린트, 2012년.
'Secret garden-Meta Reality 3' 송병집, 60.5x60.5cm(9ea), 캔버스에 유채, 2012년.
'어떤 만찬' 유근택, 210x294cm, 종이에 수묵채색, 2009년.
'수면공간 Sleep Space' 이인희, 100x130cm, 디지털프린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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