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수단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성취율 2위를 달리고 있다.
23일 대한체육회 및 세종시체육회에 따르면, 세종시 선수단은 대회 3일차 기준 전년 대비 성취율 134.06으로 개최지 충북(147.5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반전에 다가선 현재 1971점 득점으로, 지난해 총득점(8125점)의 약 1/4 수준까지 다가선 것.
물론 총득점 순위는 제주(1187점) 다음으로 높은 16위에 그치고 있다. 메달도 금 2, 은 3, 동5 등 모두 10개로 최저치다. 인구 27만여 명 도시의 현주소이나, 성취율이 높은 점은 발전 가능성 면에서 긍정적 지표다.
이날 현재 주요 메달리스트를 보면, 태권도 여대부 -57kg급에 출전한 강채령(한국체대)이 동메달 획득으로 세종시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KB국민은행 소속 김민정이 지난 22일 여자 일반부 사격 25m 권총에서 37점의 한국 타이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당구 일반부에서 나왔다. 세종당구연맹 소속 김정현‧고태영 조가 일반부 포켓9볼 혼성 복식 전에서 2위에 올랐다.
바둑‧테니스‧레슬링 종목에선 동메달이 쏟아졌다. 주인공은 ▲바둑 일반부 혼성페어전 이영재‧박지영(세종시 바둑협회) ▲테니스 이시윤(세종여고 1년) ▲레슬링 자유형 59kg급 최진이(두루고 2년) 등이다.
23일에는 세팍타크로 남고부 단체전에 출전한 홍성민(3년) 등 세종하이텍고 5인방이 동메달을 합작했다.
2번째 금메달 바통은 효자 종목인 포환던지기가 이어 받았다. 간판 여진성(3년)과 김건주(2년)는 각각 18m39(대회 신기록), 17m20의 기록으로 금‧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탁구 남 일반 개인전에 출전한 김동현(한국수자원공사)은 이날 은메달을 추가했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30개에 총득점 8000득점을 목표로 전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