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이란작가 에마드 살레히, 학생 대상 성남고 문수빈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세종국제만화영상전 대상은 이란 작가에게 돌아갔다.
17일 국제만화영상원(원장 임청산)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공모 작품 심사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작으로 이란 작가 에마드 살레히의 ‘성패의 향방’이 선정됐다.
금상(세종특별자치시장상)은 인도네시아 작가 수라트노의 ‘성녀와 탱크’에게 돌아갔다.
은상(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상)은 중국 작가 류컁의 ‘한 방울의 모정’과 터키 작가 하리트 아이토슬루의 ‘월드컵 이변’이 각각 선정됐다.
학생부문에서는 성남고 문수빈(2학년)과 청주여상 송다경(1학년)이 각각 대상과 금상 수상자로 결정돼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상을 받는다.
전시회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세종꿈끼꾼 덕후잔치와 월드컵 축구만화전 등 특설코너가 함께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시 후원으로 올해 공모전은 ‘성공과 실패’를 주제로 지난 8월말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53개국 465명의 작가가 1327점의 작품을 응모했다.
심사는 이현세 위원장(세종대교수, 전 한국만화협회장)을 비롯한 대학교수들이 참여해 대상 1명, 금상 1명, 은사 2명, 동상 5명, 입선 289명을 선정했다.
임청산 원장은 “만화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 사회 현상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예술작품으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는 매개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를 통해 만화영상의 세계적인 흐름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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