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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공공건축물 설계, ‘서울 건축사 독식’ 심각[행복청 국정감사] 안규백 의원, "아름다운 디자인 등 수상 성과 불구, 지역 건축사 홀대 개선해야"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주요 공공건축물 설계를 서울 업체가 독식하고 있어 국가균형발전이란 도시건설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56ㆍ서울 동대문 갑) 의원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건축물 디자인 향상을 위한 도시특화사업이 지나치게 서울 업체 배불려주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안 의원은 “행복청은 국토균형발전을 건설 목표로 움직이고 있으나, 대표 공공건축물의 건축사가 100% 서울 본사 업체 소속”이라며 “행복도시 건설 효과와 경제적 부가 대부분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이란 시대적 과제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대표 사례는 ▲정부세종청사(서울 강남‧송파 소재 해안‧범‧도문건축) ▲대통령기록관 및 국립세종도서관(서울 송파 삼우건축) ▲세종시청사(서울 강동 희림건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진동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최근 부실공사 사실이 적발돼 외관 전반이 공사 장막으로 둘러싸인 채 수개월을 보내고 있다.

단, 안 의원은 능력 있는 건축 기업 선정에 따른 성과는 인정했다. 정부세종청사는 올해 옥상정원으로 세계 기네스에 등재됐고, 대통령기록관은 지난해 미국 IDEA 디자인상, 국립세종도서관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14) 및 아이코닉 어워드(2013), 디자인 ‘봄’ 선정 올해의 도서관 TOP 10(2013), 세종시청사는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2016)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등 지역의 전문가 그룹 및 창의적 신인 설계사 참여가 전무했다는 문제인식을 드러냈다. 반드시 서울권 업체만이 외형적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는 게 안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 국립세종도서관은 여러 상을 받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부실 공사에 따른 보강공사로 수개월째 시민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안규백 의원은 “현 정부의 5대 국정 목표 중 하나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라며 “행복도시 특화사업이 지역민과 상생하는 토대를 통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보람동 세종시청사 전경.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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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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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균 2017-10-19 13:33:54

    큰 규모의 설계는 자본력과 디자이너 인력층이 두꺼운 대형 설계사무소가 현상설계에서 당선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방건축사는 객관적으로 건축사 따기 전 실무때부터 경험의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세종의 현실에서는 심사위원의 구성에서도 더 좋은 안을 뽑으려는 현상설계 때문인지도 모른다.
    부실공사는 공사자와 설계자의 불협화음과 공사 마무리에서 나오는 경향이 더욱 크기에 그것을 누구의 잘잘못이라 단정하기 쉽지 않다.   삭제

    • 최영국 2017-10-14 16:58:18

      그럼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대형사들의 수주를 일부로 피해야한다,? 부실 시공건축물이 어떤지알기나하나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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