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후 여성 정신건강 증진 목적, 대상자 조기 발견·치료 힘써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현진)가 여성의 출산 전 후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산부인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출산 전 후 우울감 및 육아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신질환을 가진 대상자를 조기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한사랑산부인과의원, 양규준산부인과의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25일에는 세종미즈산부인과의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해당 산부인과의원에 주 1회 찾아가는 정신건강센터를 마련, 병원을 방문하는 임산부 등 여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사 등 개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세종시는 젊은 여성의 비율과 출산율이 높지만, 경력단절 여성이나 분거가족 형태의 여성이 타 시도보다 월등히 높아 우울감이나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 위탁기관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임산부 및 여성의 심리,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여성정신건강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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