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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도순 음식 나누던 우리네 추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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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도순 음식 나누던 우리네 추석 풍경
  • 조희성
  • 승인 2017.10.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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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성의 스케치기행] 변화한 추석 풍속도와 온고지신의 정신

휘영청 밝은달이 중추가절을 맞았다. 온누리를 비추는 만추의 풍성한 계절은 가을걷이를 한 농부의 마음처럼 넉넉하다.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모시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일. 성묘 전 오손도손 모여앉아 송편을 빚어 음식을 나누던 우리의 미풍양속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실감하게 한다.

반면 오늘날은 초광속 디지털시대다. 명절을 지내는 풍속도 역시 요즈음은 스마트폰이 대세다. 서로의 안부를 ‘톡’으로 전하고 실시간 귀성길 정체상황도 살필 수 있다. 고향을 찾아가며 마트에서 주문하는 간편한 상차림을 통해 추석 풍경이 바뀌어감을 알 수 있다.

조희성 생활미술 아카데미 원장.

더군다나 올해는 추석연휴가 길어 해외로 나가려는 항공권과 호텔예약이 몇 달 전 매진되기도 했다. 예전과는 달라진 세태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역시 당연한 그 시대의 문화이자 풍속이다.

시대의 문화는 사회의 성장과 변천에 따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지난 삶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새로운 문화를 재창출하는 에너지는 우리의 건전한 삶에 있다.

세종시 역시 우리의 소중한 문화와 미풍양속을 잘 보존해 후세에 물려줄 아다운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글·그림 조희성(생활미술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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