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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검사 승인한 행복청, 하자보수도 적극 감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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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검사 승인한 행복청, 하자보수도 적극 감독하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9.2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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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범지기마을 9단지 입주민, 피트실·지하주차장 등 시행사 하자보수 촉구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범지기마을 9단지 아파트 입주민들과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30여 명이 22일 오전 10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행사의 하자보수와 행복청의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파트 시공사인 H건설사가 각종 시공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근본적인 하자보수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관리‧감독 기관인 행복청도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제기한 문제는 각종 우수‧오수 배관과 배수펌프가 설치된 ‘피트실’ 설계 사항이다. 피트실 문이 애초에 작게 설계돼 작업자의 산업재해를 초래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구조라는 것.

범지기 9단지 입주민들은 “피트실 문을 작게 설치한 것은 피난유도등, 스프링클러 등 소방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위해, 또 건설비용 절감을 위해서가 아니냐”며 “지하주차장도 매년 천장 급탕관과 우수관, 오수관이 이탈되면서 물이 로비층과 지하 피트실로 떨어져 침수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피난계단 난간 기둥이 미설치돼 안전상, 미관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지하주차장 바닥은 시공 불량으로 들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외에도 승강기 소음 및 진동, 대피공간 방화문 밀폐 불량 등이 확인됐는데 건설사와 행복청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이하 아파트연합회) 최정수 회장은 “사업주체의 설계, 시공 잘못으로 하자가 발생했고, 사용검사권자인 행복청의 관리‧감독 미흡이 드러났다”며 “행복청은 설계 검토 부실에 따른 책임을 지고, 시행사에 적극적인 하자보수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범지기마을 9단지 입주민들과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원들이 22일 행복청 앞에서 하자보수 촉구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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