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3700여 점 좌표 수정, 올해 금남·부강·장군·연기면 시행
세종시가 오는 2019년까지 지적측량기준점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쓰이는 좌표계는 일제강점기 시기 일본 도쿄를 원점으로 만들어졌다. 국제표준 세계측지계와 비교하면, 북서쪽으로 약 365m 편차가 있다.
올해 첫 시행한 이 사업은 세종시 금남·부강·장군·연기 등 총 4개 면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망실 또는 훼손된 기준점을 발굴·정비하는 등 총 1150여 점의 기준점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측량에 따라 현재까지 500여 점을 완료, 연말까지 650여 점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지역 내 3700여 점 모든 좌표를 손본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거 일제강점기 지적측량제도의 잔재를 청산하고, GNSS(범세계 위성항법시스템)의 정밀위치 정보를 지적측량에 실시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적재조사, 지적확정측량,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등의 효율적 제고를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적의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계측지계 좌표 구축 보고회에는 LX공사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관련법규, 업무처리방법을 공유하고, 지적불부합지(등록사항정정대상토지) 정리 방안과 지적측량 수행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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