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행복도시 6-3생활권, 친환경·보행 중심 '힐 밸리' 특화
상태바
행복도시 6-3생활권, 친환경·보행 중심 '힐 밸리' 특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9.17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변 조망 가능한 테라스 단지 도입, 내년 상반기 설계공모 후 2022년 입주
행복도시 6-4생활권 마스터플랜. (자료=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6-3생활권 산울리가 자연친화적 보행 중심 주거 환경으로 특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와 지난 14일 행복도시 산울리(6-3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행복도시 6-3생활권 특화 주제는 ‘힐 밸리(HEAL Valley)’다. ‘HEAL’은 사람중심(Human-Oriented), 친환경(Eco-Friendly), 선진교육(Advanced Edu), 경관특화(Landscape Specialized)의 각 머리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행복청에 따르면, 6-3생활권은 생활권 계획 인구의 70%가 비알티(BRT) 정류장에서 약 600m 이내에 거주, 주거 및 편익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보행동선을 차량동선과 적극적으로 분리함으로써 보행 안전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차량동선 상부에는 공원을 계획해 생활권 대부분 단지에 보행으로 접근이 가능한 완성형 입체복합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6-3생활권은 정안 나들목(IC)으로부터 행복도시로 접근하는 주요 관문 역할을 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질 수 있도록 대지의 높고 낮음을 반영한 조망형 단독주택, 주제(테마)형 근린생활시설, 공원계획 등을 도입했다.

행복도시 6-3생활권 산울리에 개교할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특화 계획. (자료=행복청)

국내 최초 캠퍼스형 고등학교도 산울리에 들어선다. 학생과 주민 간의 시설 공유로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과의 상호 교류가 증대되는 전인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학교 주변 도로에는 시케인(Chicane)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공원 등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 요소도 구현했다. 시케인은 도로를 곡선화해 차량 속도를 제한하는 교통 정온화 기법을 말한다.

주거공간은 지형의 높이 차이가 큰 특성을 고려, 최근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 주거단지를 도입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여러 분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많은 토론을 거쳐 산울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며 “입체복합개발 등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계획과 지형 순응형 테라스 주거단지까지 행복도시 주거 다양화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6-3생활권은 공동주택 7645호(약 1만9000명), 단독주택 363호(약 1000명)로 계획됐다. 2018년 상반기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 이후 도심형주택과 단독주택까지 순차적으로 개발, 2022년부터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행복도시 6-3생활권 경관 특화 계획. (자료=행복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