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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래초 학생들이 건네온 '감동의 선물'[기고] 윤주화 아름파출소장
윤주화 아름동 파출소장

지난 12일 112 신고 사건 처리 후 늦어진 점심 식사를 하던 중, 나래초 2학년 어린 학생들이 아름파출소 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왔다.

아이들은 이내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 “어느 학교 다니지? 이름은 뭐야?”라고 말을 건네자, 아이들은 손에든 작은 편지 봉투를 건넸다. 예쁜 그림이 그려진 봉투에 칼라펜으로 정성껏 쓴 편지였다.

시민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들께 편지를 쓰는 수업 시간을 마치고 이를 전달하러 왔단다.

지난 수년간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속하고 간결한 언어 전달을 주고 받았던 터라, 편지글은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얼마만에 받아보는 손 편지 글인가. 아이들에게 고맙고 가슴이 뭉클했다. 일상에 지친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졌다.

“그래 고마워. 잘 읽어볼게. 자주 놀러와”란 인사와 함께 작은 저금통을 선물로 전했다. 이날 저녁 회의 시간에 8통의 편지를 전 직원이 돌려가며 읽고 느낌을 교환했다.

초등학교 2년 학생들의 글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앞으로 아름파출소 관내 9개교 학생들의 안전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편지를 전해준 아름초 2학년 2반 학생들에게 다시금 감사 인사를 전한다.

세종시 아름동 나래초 학생들이 아름파출소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 (제공=세종경찰서)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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