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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산타체칠리아 행복도시 분교 설립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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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산타체칠리아 행복도시 분교 설립 ‘급물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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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총장 행복청 방문… “음악교육·성악·피아노 3개 학과 우선 진출”
이원재 행복청장과 로버트 줄리아니 이탈리아 국립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총장이 2019년 행복도시 분교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이탈리아 국립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분교 설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이 대학 로베르토 줄리아니(Roberto Giuliani) 총장 일행이 전날 행복도시 캠퍼스 설립을 협의하기 위해 세종시를 방문했다.

지난 2월 행복청과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이 로마에서 체결한 투자유치 협약(MOU)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행복청은 교육부 인근에 2019년 7월 준공 예정인 연면적 1만 9735㎡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복합편의시설 2공사)에 음악원 캠퍼스를 우선 입주시키고 향후 4생활권 공동캠퍼스로 이전하는 내용을 제안한 바 있다.

행복청은 이날 줄리아니 총장 일행에게 복합문화시설의 위치 및 건설 현황, 공동캠퍼스 조성 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세종국립도서관, 내년 개교 예정인 세종예술고, 2020년 준공될 세종아트센터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로베르토 줄리아니 이탈리아 국립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총장이 지난 6일 행복청을 방문해 행복도시 건설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줄리아니 총장은 음악교육․성악․피아노 3개 학과의 우선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이탈리아 정부의 승인을 마무리하고 이원재 행복청장을 로마로 초청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체결하자고 역 제안했다.

줄리아니 총장은 내년 초 대한민국 교육부의 승인이 완료되면, 복합문화시설 현장이나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산타체칠리아 출신 예술가들의 콘서트를 개최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그동안 MOU를 체결했던 대학들 중 세계 100위권 명문대학인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의 행복도시 입주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설립 준비비(6억) 예산 승인과 공동캠퍼스 설립 법안이 올해 통과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은 이탈리아 로마에 소재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학(1566년 개교) 중 하나로, 소프라노 조수미 등 세계적인 음악거장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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