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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갈등 속에 핀 조화와 승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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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갈등 속에 핀 조화와 승리를 만나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9.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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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14일 대전예당 아트홀서 비올리스트 폴 뉴바우어·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 협연

‘전쟁과 갈등 속에 핀 조화와 승리를 만나다!’ 오는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9의 타이틀이다.

이번 연주는 로린 마젤,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계보를 잇는 최정상급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비올리스트 폴 뉴바우어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의 협연 무대다. 협주 교향곡의 최고봉이라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과 쇼스타코바치 교향곡 중 가장 큰 규모의 관현악 편성으로 평화를 그리는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를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 교향곡, 작품 364>는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와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어울림이 특징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김필균은 27살의 어린 나이에 대전시향의 악장이 되어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지휘자와 단원 사이를 조율하며 활약하고 있는 연주자다.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을 비롯해 대전시향을 찾은 수많은 객원지휘자들이 평가한 최고의 연주자. 수줍은 미소 뒤에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의 집중력과 섬세한 곡 해석, 세밀하고 우아한 소리로 정평이 나 있다.

비올리스트 폴 뉴바우어는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비올라 연주자라면 누구나 만나보고 싶어하는 대가다. 21살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 주자로 기용되면서 화제가 됐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스승이다. 뛰어난 음악성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주로 뉴욕타임스가 “마스터 음악인”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는 전쟁과 갈등을 넘어 조화 속에서 이뤄낸 승리와 평화를 그린 곡이다. 쇼스타코비치가 이 곡을 발표하면서 “전쟁의 시(詩)이며, 뿌리 깊은 민족정신의 찬가”라고 했던 작품. 나치의 침공을 받아 포위된 고향 레닌그라드에 헌정하는 진혼곡으로, 전쟁의 포연 속에서 절반밖에 남지 않은 볼쇼이관현악단이 평화를 호소하며 초연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향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
비올리스트 폴 뉴바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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