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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에 걸친 고운뜰공원 정상화 노력, 결실 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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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에 걸친 고운뜰공원 정상화 노력, 결실 맺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8.22 10: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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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 선정… LH, 정상부 전망대 시설 보완도 추진
고운뜰공원 야외 음악당 현재 모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 2014년 8월부터 3년 여간 지속된 세종시 고운뜰공원 정상화 논란. 이제는 그 끝이 보이는 걸까.

최근 고운뜰공원이 행정자치부의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어서다. 그동안 주민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시각차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

22일 고운뜰공원 추진위원회(대표 황준식)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 6월 세종시를 통해 ‘고운뜰 행복정원(5254㎡)’ 조성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부터 공모한 ‘2017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에 신청한 것.

고운뜰공원 내 정원 조성사업 대상지.

마을공동체 의식 함양과 방치된 유휴 부지를 적극 활용한 도시‧지역 경관 향상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었던 만큼, 추진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청 균형발전국 지역공동체과와 고운동 주민센터의 뒷받침 속에 민‧관 합작의 결실을 만들어냈다.

행안부는 지난 달 전국의 마을공동체 정원 6개소를 최종 선정‧발표했다. 부산 동구와 전남 고흥이 5000㎡ 미만 시설, 세종시와 강원도 철원군, 경북 안동시, 경남 남해군 등 모두 4곳이 5000㎡ 이상 시설에 포함된 것.

세종시 고운뜰공원 추진위는 행안부 평가에서 주민참여도와 지자체 추진의지, 사업 적정성, 지속발전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비와 시비 매칭으로 5억 원 가까운 예산을 지원 받는 길을 열었다.

이달 말까지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디자인단 등 지원 대책을 충실히 마련해야하는 숙제는 남겨두고 있다. ▲야생화단지와 꽃밭 등 정원시설 ▲공동활용시설(사무실‧화장실‧야외공연장‧까페 각 1동) ▲그늘막 4개 등와 관수시설 등 지원시설 등이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

추진위는 기존 야외공연장 활용의 시너지 효과를 주목하고, 이곳에 주민참여공연과 가족문화축제 등 다양한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실제 사업대상지 앞쪽으론 온빛유치원과 초등학교, 30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가족 단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완공과 함께 주민 체험‧문화시설로 탈바꿈을 예약하고 있다. 공원 내 전망대 시설도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완되고 있어, 고운뜰공원은 3년여 만에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준식 대표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행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정원 조성은 고운뜰공원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운뜰공원 정상부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가도 앞의 나무들 때문에 전망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 조만간 LH가 보강사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운뜰공원 기존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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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바위 2017-08-23 10:52:06
대환영합니다. 다른 동은 휴양시설 편의시설 등에 가까운데
고운동만 아니므로 더 배치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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