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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의료원 ‘정규직 전환’ 통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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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의료원 ‘정규직 전환’ 통큰 동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8.2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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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직 125명 혜택… 2011년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이어 두 번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공사 조감도.

을지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승훈)이 용역직원 1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을지의료원은 9월 1일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동참하고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의료원 산하 대전 을지대학교병원과 서울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의 용역근로자 중 직접고용이 필요한 125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을지의료원은 우선 9월 1일자로 근무기간 2년이 도래하는 67명을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58명에 대해서는 기존 직원과의 근무기간 등 형평성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정규직 비율이 평균 아래인 일부 부서에 대해서는 부서특성을 고려하여 2020년까지 평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020년까지 을지대학교의료원의 정규직 비율은 각각 을지대학교병원 90%,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86%로 국립대학병원의 평균 정규직 비율(76.4%)은 물론 사립대학교병원 평균보다 크게 높아진다.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을지의료원의 이번 결정이 향후 국내 의료계의 정규직 전환 흐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을지의료원은 2011년에도 무기계약직 2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을지재단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이 들어서면 경기 북부의 교육 및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2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 을지의료원장은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의 고용정책에 화답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원 직원들이 고용불안 없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박영하 박사의 ‘천시불여인화(天時不如人和)’ 이념을 되새기며, 의정부 사업을 비롯한 재단의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을지가족 모두가 똘똘 뭉쳐 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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