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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기뻐할 수 없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국가재정사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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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기뻐할 수 없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국가재정사업 전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7.27 17: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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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언한 2022년보다 1년 6개월 늦은 2024년 6월 개통 목표
세종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을 2025년에서 2022년까지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공언해왔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국가재정사업 전환이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다.

민자 사업보다 통행료 인하 등 도로 이용자 부담은 줄겠지만, 세종시의 2022년 조기 완공 목표가 1년 6개월 늦춰졌기 때문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민자에서 국책사업으로 전환되면서 30년간 약 1조 8000억 원의 통행료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완공 시기도 지난 2015년 말 정부가 제시한 2025년 말에서 2024년 6월로 1년 6개월 당겨졌다.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는데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오는 한편, 이 기간 통행시간과 운행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도 6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024년 6월 완공시점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최초 완공목표 시점이 2017년 올해였던데다 이미 이전 정권에서 6년 이상 표류했기 때문.

세종시가 2구간인 안성~세종(66km)의 완공시점을 1구간인 서울~안성(71km)의 2022년에 맞춰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한 이유다. 세종시는 2025년과 2024년을 마음속에 담아둔 적이 없다. 민선 2기 초반 국토부 출신 인사를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으로 영입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 확정에 주력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춘희 시장도 2022년까지 완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공언해왔다. 국가재정사업 전환은 시민들과 함께 쌍수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완공 시점을 앞당기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향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129km 구간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6년간의 표류 끝에 지난 2015년 11월에야 현재 노선 안으로 확정됐다. 2022년 1단계 서울~안성 구간에 이어 2024년 2단계 안성~세종 구간이 개통하게 되며 사업비는 각각 5조3000억 원, 2조50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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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바위 2017-07-27 18:50:01
기확정된 사업 노선에 더하여 시행일 확정이 심의 통과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요.
1년6개월 앞당겨졌고 이제는 가능하면 더 앞당길 일만 남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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