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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유한을씨, 제1회 세종시 공예품대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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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유한을씨, 제1회 세종시 공예품대전 ‘대상’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7.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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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공예협동조합, 오는 23일까지 35점 수상작 전시회… 올 9월 전국대회 출품
대학생 유한을 씨가 제1회 세종시 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1회 세종시 공예품대전에서 대학생 유한을(종촌동·23)씨가 한글 자음을 소재로 한 솟대 펜꽂이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세종시공예협동조합은 21일 오후 2시 세종시문화재단 2층에서 수상식을 열고, 대상작을 포함해 총 35개 입상작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제1회 세종시 공예품대전은 올해 출범한 세종시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세종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대회다. 촉박한 일정으로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 총 53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를 앞둔 지역 예선 대회로 특선 이상 수상자 25명은 오는 9월 열리는 제47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세종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제1회 세종시 공예품대전 대상작. 작품명 '한글솟대 펜꽂이'.

대상 수상자는 세종시 종촌동 시민이자 대학생 유한을(23)씨로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디자인과 4학년 재학생이다.

유 씨는 “평소 한국 전통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솟대 모양에 대해 디자인적인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며 “한글 성의 자음을 활용, 액운을 물리치는 솟대의 의미를 담아 개인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펜꽂이 작품을 출품했다”고 했다.

한글 솟대 펜꽃이는 목공 작품으로 원형 받침대 위에 한글 자음의 형태가 놓여있다. 받침대 위에 펜을 꽂을 수 있있고, 한국 전통 솟대 모양을 형상화해 장식적인 기능을 더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홍익대학교 곽대웅 명예교수는 “대상 목공 작품은 스토리가 있는 작품”이라며 “전통 민속신앙인 솟대라는 소재를 한글 자음 형태와 결합시켜 장식적인 효과까지 거뒀다. 특히 정교한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곽 교수는 “특선 이상 수상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본선 대회에 출품될 예정”이라며 “세종시는 계획도시로서 머지않아 문화, 관광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예 명장들이 세종시로 이주하는 등 공예 분야 성장도 급속히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세종시공예협동조합 이상희 이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상희 세종시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세종시 출범 후 행정구역이 개편됨에 따라 공예작가들을 위한 지역 예선대회 개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첫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출품작이 나온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공예 상품 개발과 작가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세종시문화재단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특선 이상 수상작은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7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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