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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내년까지 사회적경제조직 114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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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내년까지 사회적경제조직 114개 발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7.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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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컴도서관 운영·공동육아·심리상담 등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쏟아질 듯
세종시가 13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토론회를 열고 내년까지 114개의 세종형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올 연말까지 사회적경제조직 26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2시부터 세종시청 5층 세종실에서 열린 ‘세종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 토론회’에서다.

사회적경제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실업률 증가,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개념이다. 이윤추구보다는 사람을 가치의 우위에 둔 모든 경제활동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농어촌공동체회사 등이 그 사례다.

이미 많은 자치단체들이 별도의 지원센터 등을 만들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복합커뮤니티센터도서관 운영, 공동육아, 심리상담 등 세종시만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세종형 사회적경제조직 26개를 올 연말까지, 내년까지 114개 이상을 발굴‧육성하겠다”고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형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을),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사단법인 일과복지 김원종 상임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변재관 사단법인 일과복지 이사장 맡았으며, 신명호 사단법인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 연구센터소장이 ‘사회적경제의 지역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신 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처음부터 무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진입은 자유롭게 하되, 사회적 가치와 성과가 확인된 일정 요건의 조직에 대해 선별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적경제 기업의 목적과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다양화해야 하며, 공공시설의 청소, 녹지조성, 복지서비스 등에 일정한 조건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민관 협력기구를 운영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정 토론자로는 이병학 자활공제협동조합연합회장, 김종수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윤기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이사장, 임재권 세종시사회적기업협회장 등 4명이 참여했다.

정부도 사회적경제기본법 입법 등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지원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 중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사회적기업의 날 10주년 기념식에서 "양극화를 줄이고 공공의 가치를 중심에 둔 조직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적 토대를 만들겠다"며 사회적경제기본법 입법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우리사회의 일자리 문제와 양극화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풀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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