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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둥 한중해저터널 전략, 한중국제포럼서 첫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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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둥 한중해저터널 전략, 한중국제포럼서 첫 제안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6.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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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강희정 교수, “중국 일대일로 전략과 한중 新실크로드 연계해야”
지난 28~29일 ‘동북아경제발전 국제학술대회’가 중국 후허하오터시(市) 내몽고재경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밭대 강희정 교수가 충남 태안과 산둥반도를 연결하는 한중 해저터널전략을 최초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태안과 중국 산둥반도를 연결하는 한중해저터널 전략이 한중국제포럼에서 처음 제안됐다.

지난 28~29일 중국 후허하오터시(市) 내몽고재경대학에서 열린 ‘동북아경제발전 국제학술대회’에서 한밭대 강희정 교수(경제학과)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과 한중 뉴 실크로드(New Silkroad) 개척’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밭대 경상대 교수 15명을 비롯해 중국, 몽골 대학교수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학술대회에서 강 교수는 “랴오닝 다렌과 산둥 펑라이는 해저터널 및 대교를 통해 연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다시 충남 태안과 연결, 한중 신(新) 비단길을 개척해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연계하자”고 했다.

강 교수는 “남북철도를 중국과 연결하는 방안은 북한변수가 장애가 될 수 있다”며 “한중해저터널은 북한변수란 장애 없이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강 교수 외에 최종인 교수가 ‘대학 창업교육과 클러스터의 핵심 성공요인’, 이성호 교수가 ‘브랜드 팬(brand fan)의 행동 연구’, 강우진 교수가 ‘베트남 농촌 빈곤인구 증가와 빈곤 및 불평등 연구’ 등 논문 7편이 발표됐다.

앞서 내몽고재경대학 호우수샤 부총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내몽고재경대학은 인접한 몽골, 러시아 및 일본 등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대학 중 유일하게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한밭대에서 많은 교수진이 참가하게 돼 매운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사학위가 없는 재직교원을 학교 차원에서 해외로 적극 유학 보내고 있는데, 향후 한밭대에서 이러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한밭대 박준병 경상대 학장은 “경상대학 국제화를 위해 그동안 중국, 일본 등에서 추진해온 글로벌 포럼을 향후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 대학들과도 연계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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