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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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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된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6.23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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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자부 장관 23일 세종청사 방문, 오찬 간담회서 정규직 전환 ‘약속’
김부겸 행자부 장관이 23일 세종정부청사 특수경비원 근로자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행자부)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서울·과천·대전청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비정규직 노동자 10여 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며 “정부청사 관리본부도 이에 맞둬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 타 공공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시설관리, 청소, 조경, 특수경비, 통신관리, 승강기, 안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노동자들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김부겸 행자부 장관의 취임 이후 첫 외부 간담회로 의미가 크다.

현재 행자부에는 총 2839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2425명이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이다. 구체적으로는 ▲청소 802명 ▲시설관리 754명 ▲특수경비 524명 ▲통신관리 118명 ▲안내 97명 ▲승강기관리 65명 ▲조경관리 64명 등이다.

대한민국 ‘행정1번지’ 정부세종청사 비정규직 노동자들 역시 김 장관의 발언에 적극 환영하고 있다. 수십일 간 이어진 노숙농성과 집회, 최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을 향한 편지를 쓰는 등 지난 몇 년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싸워왔기 때문.

세종청사 특수경비원 윤해석 분회장은 “그동안 동료들과 손꼽아 바라던 일이 막상 현실이 되니 모두들 기대가 무척 크다”며 “세종청사 노조를 대표해 장관님께 직접 말씀드렸듯이 무늬만 정규직이 아닌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정규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행자부에서 오는 8월까지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확정하면 정부의 정규직 전환기준, 정부청사 업무특성 등을 고려,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정부청사 비정규직 근로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다. (사진=송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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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바위 2017-06-23 20:35:09
대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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