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부터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만드는 미래 통일 한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세종시 통일탐구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세종시 중‧고교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별로 대회를 통해 추천된 20팀(학생 80명, 지도교사 20명)이 제출한 탐구보고서와 발표 동영상에 대한 1차 예비심사 결과 최종 선정된 8팀이 이날 본선에 참가했다.
중학교와 고교별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4명의 학생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2개월 이상의 사전 문헌조사와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등의 탐구활동을 추진했다.
대회는 탐구한 보고서 내용을 기초로 역할극, 노래, 뉴스 보도 형식 등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다른 참가팀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토론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남북한 인권통일을 위한 청소년 통일교육 방안 연구 ▲청소년 맞춤형 통일방안 연구 ▲통일 한국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소통하고 공감하는 남북한 청소년의 통일로드 여행 ▲학생 힘으로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등 다양한 소주제로 이뤄진 탐구내용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분단으로 인한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고 남북한이 하나 된 통일한국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기 모인 학생들의 평화통일을 위한 비전과 희망을 탐구해 나온 결과물이 언젠가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17개도 시도교육청의 최우수 34개팀(중17팀, 고17팀)이 참가하는 전국학생 통일탐구토론대회는 세종시교육청이 주관교육청이 되어 오는 8월 9~10일 이틀 동안 서울 AT센터(양재동 소재)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