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설계공모 공고… 심사위원 공개, 중소설계사 참여 폭 확대 위해 비용부담 완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치안을 책임질 세종남부경찰서 건립이 첫 걸음을 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보람동(행복도시 3-2생활권)에 들어설 세종남부경찰서 청사에 대한 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청은 설계공모 방식 개선에 따라 심사위원을 공개했으며, 설계자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사방법 및 기준 등을 공모 지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또 중소건축사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설계도서 작성 시 범용 프로그램(Sketchup 등)을 사용하도록 제한해 비용부담을 완화했다.
이밖에 기존의 권위적인 경찰서 이미지를 벗어나도록 휴게공간 활용방안, 친(親)여성시민 공간 마련 등 사용자 편의 향상 및 기능 특화에 중점을 뒀다.
설계공모는 23일까지 참가등록을 마치고 8월 21일까지 작품 접수 후 같은 달 30일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권 또는 상금(3000만원)이 부여된다.
세종남부경찰서 청사는 총사업비 34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555㎡(대지면적 1만 5388㎡),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2020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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