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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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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진실 공방'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6.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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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A씨-참학 세종지부, "철저한 수사 촉구"… 어린이집, "학대 사실 없다"

세종경찰서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한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부모와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이하 참학 세종지부)가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학 세종지부는 5일 오전 11시 조치원읍 세종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얼마 전 세종시 신도심 내 어린이집 아동 학대 의혹과 관련해 한 부모와 상담을 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결정적 증거인 CCTV 자료 확보가 임의제출 방식으로 진행되는 등 경찰의 안일한 대처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세종시에서 있으면 안 될 사례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세종시의 실태조사나 경찰의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세종시는 어린이집 CCTV 열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걸맞게 지자체 내 전담부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아동의 부모는 아이의 등원 거부 현상이 심화되자 지난달 15일 등원을 중지한 뒤, 어린이집 시시티브이(CCTV)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동 어머니 A씨는 “지난달 23일 아동보호센터와 경찰에 신고해 정식적으로 확보한 시시티브이(CCTV)에 일부 정황이 포착됐다”며 “영상 자료 특성 상 법적 의무 기록 기간이 60일 밖에 되지 않는다. 경찰과 세종시, 아동학대센터 등 관련 기관의 제대로 된 수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경찰서 관계자는 “지난달 진정서가 접수된 뒤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며 “현재 해당 어린이집으로부터 60일치 CCTV를 제출받아 아이가 등원한 43일치 영상을 확보했다. 예민한 사안인 만큼 수사가 끝날 때까지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아동 학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단순히 영상만 보고 판단하다보니 교육 차원인지 그 선을 넘은 것인지 부모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며 “추호도 학대에 대해서는 해당 사실이 없으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교사들도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동 학대'에 대한 피해 가족과 어린이집 주장이 엇갈리면서, 경찰 수사의 향배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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