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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스시노미찌’ 진짜 참다랑어를 맛보다[세종시 맛집] 고급 일식의 대중화 추구… 메구미, 세종포스트빌딩 1층에 '스시노미찌' 오픈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참치라고 해서 다 같은 참치가 아니다. 세종시에 자연산 참다랑어를 사용한 진짜 참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어진동 ‘메구미 스시노미찌’다.


세종시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1층에 위치한 이 일식집은 오너 셰프인 이범석(41) 대표가 어진동 세종마치 메구미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했다.


메구미는 예약손님만 받는 고급음식점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스시노미찌는 메구미의 분화라고 보면 된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메구미만의 고급요리를 대중화하기 위한 취지로 문을 열었다. 이 대표와 의기투합한 신금재(30)송준호(25) 셰프가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세종시로 이주한 이유다.


이범석 대표는 과거 13년간 일본을 오가며 일식을 공부했다. 하관이 약한 일본인들이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한다면, 한국인들은 씹는 즐거움을 중요시 한다는 점을 고려, 오리지널 일식을 한국인 입맛에 맞춰 재탄생시켰다.



흔히 고급일식 하면 참치를 떠올린다. 하지만 대한민국 일식집 참치는 99%가 양식이다. 자연산 참치가 공식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루트는 국내 메구미 상사가 유일하기 때문. 자연산 참다랑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스시노미찌의 가장 큰 메리트다.


자연산 혼마구로 사시미 A특선(2~3인)은 5만 원으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고급 일식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자연산 참다랑어의 맛을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고집에서 책정된 가격이다.

 

우미노카오리는 회를 제외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메뉴다.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과 멍게, 전복, 뿔소라, 타코와사비 등 6~7가지 해산물이 제공된다. 타코와사비의 경우 대부분의 일식집에서 완제품을 사용해 손님에게 내놓고 있는 반면 스시노미찌에서는 살아있는 돌문어를 사용한다.

 

스시는 3가지 메뉴로 나뉜다. 혼마구로 길 초밥은 주로 자연산 참다랑어 뱃살로 구성된 스시다. 일본어 ‘혼’은 우두머리, 정점을 뜻하는 말로 참치 중의 최고, 제대로 된 참치초밥을 말한다.


텐넨 길 스시 메뉴는 자연산 활어를 사용한 스시다. 시기에 따라 광어, 도미, 농어 등을 사용하며 좋은 활어가 준비됐을 때만 손님들에게 서비스한다.



1번·2번·3번 길 코스도 각각 2만 8000원, 2만 원, 1만 5000원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격대다. 스시를 주문하면 새콤한 드레싱이 뿌려진 신선한 샐러드와 장국이 함께 제공된다.


생연어 돈부리에 사용되는 연어는 100% 노르웨이 산이다. 오사카 관서지방 식으로 식초를 사용해 잡내를 잡는다. 다량의 기름기를 빼고, 생선살의 탱탱함을 더해 진짜 연어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메뉴는 단연 ‘왕새우 돈부리’다. 국내에선 볼 수 없는 탱탱한 왕 새우튀김과 양파, 고소한 마늘후레이크가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스시나 돈부리를 주문할 경우 절반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냉쇼유라멘도 날이 더워지면서 인기다. 일반 우동면 보다 3배 이상 단가가 높지만, 라멘 면을 고집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다. 돈부리 메뉴는 왕새우장 돈부리, 민물장어 돈부리, 와규스테이크 돈부리 등 다양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


스시노미찌는 스시와 돈부리 등 모든 메뉴에 ‘임금님표 이천쌀’만을 사용한다. 가장 기본인 맛있는 ‘밥’을 내놓고 싶어 높은 단가에도 좋은 쌀을 고집하고 있는 것.


메뉴의 70%는 사시미와 스시, 나머지 30%는 요리로 채워진다. 오후 7시가 넘으면 이곳은 이자카야로 변신한다.



미국산 ‘블랙앵거스’를 사용하는 와규 스테이크는 부챗살을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2만 5000원)과 푸짐한 중량(200g)을 자랑한다. 호주산 와규는 기름기가 없는 반면 미국산 와규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다.


민물장어는 2만 5000원에 2마리를 제공하는데, 양념에 재어놔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스시노미찌텐뿌라는 왕새우 4마리에 가지, 버섯, 모둠야채가 제공되는 일식 튀김 메뉴다.


주류는 일본식으로 마련돼 있다. 미즈와리(みずゎり)는 소주에 탄산수, 토닉워터 등을 섞은 찬 술로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낮다. 레몬, 라임 등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고, 독주가 아니기 때문에 회나 요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도수가 높은 다른 주종을 곁들일 때보다 미즈와리와 함께 하면 음식 맛이 더 잘 느껴진다. 


일식집에서 요리까지 가능한 것은 젊은 두 셰프 덕분이다. 이 대표가 서울에서 직접 스카우트해 데려온 신금재·송준호 셰프는 서울 전문 일식매장에서 일하다 일본 호텔에서 근무하기도 한 유능한 일식 전문가다.


이 대표는 “이런 음식은 처음 먹어본다며 기분 좋게 나가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이제껏 일본을 오가며 접한 맛있는 스시와 요리들을 세종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 고급일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소: 세종시 한누리대로 499 세종포스트빌딩 1층 106호
연락처: ☎(044)868-4006
영업시간: 오전 11시~ 새벽 1시
휴일: 없음
좌석: 20석
차림표: 혼마구로 길 4만원 | 1·2·3번 길 스시(런치) 1만5000원~2만8000원 | 새우튀김 돈부리 1만2000원 | 생연어돈부리 1만2000원 | 사시미 A특선 5만 원 | 사시미 B특선 3만 원 | 오미노카오리 3만 원 | 와규스테이크 2만5000원 | 민물장어 2만5000원

전용주차 : 세종포스트빌딩 지하주차장(주차권 제공) 및 건물 바로 옆 공영주차장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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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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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 2017-06-14 09:14:33

    오늘은.세종포스트에.스시집이생겼다기에.동생이.워낙좋아한음식이라.먼으러같는데.참기가막히다.서울서일식전문이라는데.사시미하며.참치는조금.먹을만하고.무조건 초밥을저런식이다니.정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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