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어른 일깨우는 세종시 청소년들 ‘더빛’
상태바
어른 일깨우는 세종시 청소년들 ‘더빛’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5.25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동아리, 생활용품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난치병 아동 지속적으로 도와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난치병 아동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에 옮기는 고등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2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김헌수) ‘더빛(The Bit)’ 동아리가 난치병 아동 치료에 써 달라며 치료비 100만원을 세종시에 기탁했다.


‘더빛’은 우리말로 희망의 빛을, 영어로 조금의 뜻을 담아 사소한 노력으로 사회의 빛이 되자는 의미를 가진 동아리다. 이번 기부가 벌써 3번째.


이들의 첫 번째 기부는 지난해 7월 시작됐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마트 자선행사에서 자신들이 만든 생활용품을 팔아 생긴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 난치병 환자 돕기를 위해 기부한 것. 박진, 김석희, 김지훈, 김진현, 조윤상, 한상진 등 6명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학교에서 레이저 커팅기 등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었다.


이들이 ‘더빛’ 동아리를 만들었고, ‘가치 있는 활동’에 공감한 학생들이 늘어 현재 20명이 활동 중이다.


두 번째 기부는 지난해 11월 이뤄졌다. 대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적의 새싹 캠페인에 수익금 100만원 전액을 기부한 것.


이번에도 기린모양 휴대전화 거치대, 천연 소가죽 이어폰 케이스, 유아용 동물 퍼즐, 고슴도치를 형상화한 다용도 연필 꽃이 등을 제작, 인터넷과 학교축제 등을 통해 팔아 기부금을 마련했다.

 

박진 군은 “나눔은 풍족하고 부유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다”며 “가진 것을 베풀고 함께 나누는 기부를 통해 친구들과 그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선행과 나눔의 의미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