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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선 보상 후 착공’ 도로 사업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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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선 보상 후 착공’ 도로 사업 개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5.2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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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희 건설교통국장 “계획사업 중 토지소유자 100% 동의하는 사업 우선 착수”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선(先) 보상 후(後) 착공’ 방식으로 도로 사업을 개선하기로 했다.


엄정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업 시작 후 토지소유자들의 반대 등으로 발생하는 사업 장기화, 주민 갈등, 예산집행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자체 수립한 도로건설 계획에 따라 추진해온 관 주도형 도로 사업을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획단계에서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구하고 보상을 완료한 뒤 착공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예산을 완공위주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는 2020년 7월 도시계획결정 시효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토지소유자가 100% 동의하는 사업을 우선 착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보행로 설치, 위험교량 재 가설, 위험도로 등 소규모 사업을 제외하고는 신규 사업 추진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완공 위주 집중 투자 사업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63건 중 48건을 확정했다. 유형별로는 시도농어촌도로 17건 중 11건, 도시계획도로 46건 중 37건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집중 투자해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에 추진할 예정인 67건(868억 원)은 올해 8월까지 토지소유자의 동의 여부를 파악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19년과 2020년 추진대상 사업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가기로 했다. 


엄 국장은 “지금까지 도로 사업은 보상협의가 진척되지 않으면 사업이 장기화되고 시민 불편이 초래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단기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구간에만 우선적으로 공사비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도로 사업의 개념이 바뀌면 착수에서 완공까지 통상 4~7년 걸리던 사업기간이 1~2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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