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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대변인 “안희정 추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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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대변인 “안희정 추천 있었다”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7.05.1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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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첫 대면… “대변인 말이 문재인 청와대의 현재”

 

박수현(52) 청와대 대변인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추전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초대 대변인에 박수현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19대 의원을 지낸 박 대변인은 자타가 공인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최측근.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첫 대면한 자리에서 소크라테스의 말을 인용,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청와대 대변인 말이 문재인 청와대의 현재임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 좋은 대변인 역할이 ‘말을 잘하는 것’보다 ‘말을 잘 듣는 것’이라 여기겠다. 말을 잘한다는 건 자의적 판단을 줄이고, 사실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철학임을 명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건조한 소통에만 의존하지 않고 따뜻한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청와대 말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여야 모든 정당 대변인의 발표를 국민의 말씀으로 여기고 꼼꼼히 경청하겠다. 기자들 질문을 ‘국민의 질문’으로 여기고 항상 응답하겠다”고도 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대변인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공주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 원내 대변인과 당 대변인,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을 지냈다. 대선과정에서는 문재인 캠프 공보단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국회 출입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에서 2013년 ‘품격언어상’, 2014년 ‘대변인상’을 각각 받았다. ‘백봉신사상’을 수상하는 등 정치권 안팎에서 '신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회의원 임기 4년간 고속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국회를 오가는 소탈한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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