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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김동규 신춘음악회 '만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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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김동규 신춘음악회 '만원 사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3.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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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 경영하는 ㈜청암, 대전·세종시민 무료 초대… 대전예당 아트홀 꽉 채워

 

바리톤 김동규 신춘음악회가 만원사례를 기록한 채 막을 내렸다.


1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 김동규 음악회는 세종포스트를 경영하는 ㈜청암의 후원으로 전석 무료 초대로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김동규는 임병욱 단장이 지휘한 스칼로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상명대 석좌교수인 김동규는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 입학해 졸업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서 데뷔했다. 라 스칼라는 세계의 성악가들이 무대에 서기를 희망하는 꿈의 극장이다.


김동규는 유럽 각지에서 오페라 ‘크리스토퍼 콜롬보’ ‘마법사의 딸’ ‘오델로’ ‘사랑의 묘약’ ‘일 트로바토레’ ‘세비야의 이발사’ 등의 주역을 맡았고, 프랑스 보르도와 독일 베를린 등 국내외에서 130회 이상의 공연을 가졌다.


이날 콘서트는 소프라노 김상은과 유성녀, 테너 최호준이 함께했으며 제작 감독은 이재훈 스칼로 오페라 음악감독이 맡았다.


탁월한 곡 해석으로 호평 받는 스칼라 오페라 오케스트라는 2013년과 2014년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과 9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등 국가행사의 기념공연을 연주했으며 2014년에는 조영남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


스칼로 오페라 오케스트라는 오페라 ‘마술피리’ ‘카르멘’ ‘사랑의 묘약’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김락(창작오페라)’ 등 다수의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메시아’ ‘베토벤 합창교향곡’ 등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 친숙하게 스며드는 음악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비롯해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eador)’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여자의 마음(La dona e mobile)’ ‘신아리랑’ ‘신고산타령’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나를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무정한 마음(Core 'Ngrato)’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밤의 여왕 아리아(Der Hlle Rache)’ ‘볼라레(Volare)’ 등 귀에 익은 오페라와 뮤지컬 명곡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곡을 선사했다.


연주회장을 찾은 정미영(52·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씨는 “김동규 씨 팬이라 오전부터 와서 기다렸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신나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이 넘치는 공연이었다”고 만족해했다.


세종에서 왔다는 이한표(58) 씨는 “무료 공연이라고 해 지인으로부터 초대권을 받아 왔다”면서 “이런 좋은 공연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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