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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대 한국 축구 황금세대의 잇따른 세종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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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대 한국 축구 황금세대의 잇따른 세종시 진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3.0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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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트로이카 3인방 안정환 이어 이동국 축구교실 6일 오픈
이성운 무료 축구교실도 눈길… '유소년 스포츠 메카' 급부상

 

안정환과 이성운에 이어 이동국까지 프로축구 스타들의 세종시 진출이 확산되는 추세다.


평균 나이 31.4세의 전국 최연소 도시 ‘세종’, 이 도시의 잠재된 유소년 스포츠 수요가 큰 데다 미래 도시 가치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유소년 축구클럽의 주 대상인 6~13세 아동(남성)은 지난 2월말 기준 1만 3771명이고, 0~5세 유아도 1만 647명에 이른다. 14~19세 청소년도 7902명이다. 세종시 남성 인구의 26%를 유아청소년이 차지하고 있는 셈. 25만여 명 수준의 전체 인구 비중으로도 13.05%에 달한다.



2002 한일월드컵 스타인 '테리우스' 안정환(41)이 지난 2014년 3월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스포츠센터에 축구교실 개설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제4회 안정환 FC 대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남일화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대전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를 거쳐 지난 2013년 현역 은퇴한 이성운(40)은 올 들어 퍼스트세종FC 어린이 무료 축구교실을 열고 있다.


현재 세종시 축구협회 이사와 한솔동 체육회 실무이사를 맡고 있고, 지역 사회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대와 부경고 수석코치 경력 등 지도자 능력도 인정받았다. 매주 화목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인근 운동장에서 초등 1~6학년 대상의 축구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에는 '대박이 아빠' 이동국(39)이 세종시 진출을 선언했다. 오는 6일 '이동국 스포츠파크 in 세종' 개장을 앞두고, 세종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


이동국 스포츠파크는 연서면에 축구장과 수영장, 체육관, 유아스포츠단 등의 시설을 갖추고 둥지를 틀었다. 축구클럽은 6~13세 아동이 대상이다.


이동국의 진출로 1998 K리그 트로이카이자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로 불리던 안정환이동국고종수 중 2명이 세종시에서 함께 호흡하게 됐다. 이동국은 앞으로 2년간 세종시 체육진흥을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스포츠 관련 행사 등에서 세종시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동국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스포츠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세종시의 체육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유소년,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축구교실 등 재능기부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한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이동국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돼 매우 기쁘다”며 “적극적인 체육진흥 활동으로 우리 시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해외 구단들의 세종시 진출도 눈에 띄고 있다. 리버풀 FC 축구 아카데미가 지난달 1일 국내 최초로 세종시를 노크한 것. 국내 선수들의 축구교실과 경쟁구도를 구축하게 됐다. 


리버풀 FC는 현지 파견 영국인 총괄 감독 및 코치, 리버풀 FC 정식 교육을 수료한 한국인 코치진으로 진용을 갖췄다. 나성동 에스빌딩 5층에 자리잡고, 5세 유아~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시는 스포츠 스타들의 축구교실 진출 등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흐름에 맞춰 각종 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금강스포츠공원과 부강체육공원, 조치원 축구장 개소에 이어 하천부지 내 체육시설 확충,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조화로운 발전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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