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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가 하나의 대단지로 둔갑, 허위광고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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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가 하나의 대단지로 둔갑, 허위광고 책임져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0.21 23:16
  • 댓글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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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2 메이저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21일 건설사·행복청 규탄 집회


세종시 2-2생활권 메이저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주예정자) 40여 명은 21일 오후 어진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설사의 대단지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규탄했다.


이들은 “컨소시엄 공모로 들어온 4개 건설사가 분양 당시 ‘3171세대 대단지, 매머드급 최대규모’로 홍보하면서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며 “실상은 블록 간 도로 폭이 각각 25m, 15m이기 때문에 주택법상 통합단지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격분했다.


현재 메이저시티의 4개 단지 중 2개 단지는 1000세대 이상이지만, 최소 규모 단지(394세대)와 3171세대를 비교하면 최대 8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매머드급 단지는 허황된 주장에 불과했다는 것.


통합 컨소시엄을 거쳐 4개 블록을 동시 건설한다면서, 공동시행·시공이 아니라 각각 하나의 단지씩 맡아 단독시공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은 “건설사들이 단지를 연합해서 짓는 것이 아닌 한 블록씩 맡아 나눠먹기식으로 단독시공하고 있다”며 “각 사별로 건축공정이 다른 것은 이해하나 각종 문제 제기 시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핑퐁하고, 시간 끌기를 하는 등 입주예정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대단지 주택법상 나눠진 단지를 하나로 뭉치는 것은 불가함에도 대단지 허위광고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경기도 광주의 사례에서는 시청이 나서 대안을 마련해주기도 한 만큼 행복청에서도 관리감독과 중재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실제 최근 경기도 광주 소재 T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단지가 당초 계획됐던 3000여 세대의 대단지가 아닌 6개 블록으로 쪼개져 있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허위과장광고에 속아 사기분양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건설사들이 사업계획승인을 4개 단지 따로 신청했으며 행복청 역시 주택법에 대해 잘 알고 있음에도 이를 묵인한 책임이 있다”며 “이미 대단지 허위광고에 대한 판례가 있는 만큼 현재 공정위에 제소해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입주예정자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건설사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해왔지만 현장소장은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며 “건설사들이 갑질행위에 대한 사과에 나서고, 행복청 역시 소관업무가 아니라는 말 대신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건설사들의 꼼수가 만연한 만큼 세종시민들을 비롯한 소비자들은 청약 전 시행과 시공에 대해 꼼꼼이 따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주예정자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행복청과 해당 건설사들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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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이긴거북 2016-10-21 20:05:34
아닌것은 바로잡아주는 것이 행복청이 할일이 아닐까요?

쑤노 2016-10-21 20:18:05
주무관청은 사실관계 확인하여 잘못된게 확인되면 바로잡아야지요.

시간 2016-10-21 20:21:50
행복청은 다시 검토하라

인천송도 2016-10-21 20:40:22
3000세대당 천만원치 허위광고 피해보상 소송 걸면 볼만 하겠네요ㅎ
아파트는 후분양이 답입니다 이제

불행청 2016-10-21 21:02:24
국민에게는 행복청이 아니라 불행청
건설사이는 행복청... 도데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대기업을 위해서 나라가 존재하는건지....행복청은 진상규명 하여 국민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헬조선 불행청 이런 이야기를 들을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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