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부인암 치료 권위자가 말하는 의사의 자질
상태바
부인암 치료 권위자가 말하는 의사의 자질
  • 임연희 기자
  • 승인 2016.08.26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식의 이슈토론] 선병원 최석철 부인암센터장 출연



지난 24일 '인간존중의 시대, 의사가 의사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는 부인암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선병원 최석철 부인암센터장이 출연했다.


최 센터장은 동국대병원 교수, 원자력병원 자궁암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과 미국 남플로리다대학 리 모핏 암연구센터 교환교수로 재직하는 등 부인암 분야에서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명의로 평가된다. 지난 2014년부터 선병원 부인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최 센터장은 이날 오전10시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5층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이슈토론]에서 ▲의사의 존재 의미 ▲의사의 자질과 조건 ▲바람직한 의사의 모습 ▲의료환경의 변화 ▲암치료의 어려움 ▲연명치료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최 센터장은 부인암 전공의가 된 데 대해 "아버지가 신경외과 의사여서 의사라는 직업에 익숙했으며 아버지처럼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었다"며 "그러나 중학교 때 붕어, 개구리 같은 것을 해부하면서 수술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으며 수련의 때 부인암 수술로 환자를 살리는 과정을 보면서 부인암 분야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의사의 조건과 자격에 대해 최 센터장은 "현재 시스템으로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는데 사실 의사는 그렇게 머리가 뛰어날 필요가 없고 천재가 되어야 할 필요도 없다"면서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과 인성이며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선병원 최석철 부인암센터장


신천식 박사는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시골동네 의사들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 못지 않게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의사가 고수익 직종으로 부러움을 사지만 존경 받는 의사는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 센터장은 "환자입장에서 자신을 배려하고 권위적이지 않고 좋은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좋은 의사겠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자기 일에 몰두해 열심히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존경하든 안하든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신 박사는 "암치료는 물리적 치료가 절반이고 나머지는 정신적 치료라는 말씀을 하셨던 걸로 기억나는데 환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최 센터장은 "암치료는 수술하거나 방사선치료, 항암요법 같은 물리적 치료 외에도 정신적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환자는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가족이나 의사,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통에 참여해 주는 것이 정신적 치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존중의 시대, 의사가 의사를 말하다'를 주제로 생방송으로 진행된 [신천식의 이슈토론]의 전체 토론내용은 영상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인간존중의 시대, 의사가 의사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신천식이 이슈토론]에는 부인암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선병원 최석철 부인암센터장이 출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