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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석 통합회장 "태권도 산적한 현안 해결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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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석 통합회장 "태권도 산적한 현안 해결 우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06.27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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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종시태권도協 초대 통합회장 당선자



“당선의 기쁨보다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어서 젊고 능력 있는 관장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앞으로 활기찬 협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성석(58)<사진> 전 세종시태권도협회장이 체육회 양 단체의 통합 태권도협회 초대 회장에 당선된 후 밝힌 일성이다. 


서 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통합 회장 선거에서 총 47표를 얻어 박진만 후보를 8표차로 누르고 뽑혔다.  


두 후보는 개표 직후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당선을 축하해주며 협회 발전에 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 서 회장의 임기는 시체육회 인준 후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4년 간이다. 


다음은 서 회장의 당선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일문일답.


-세종시 첫 통합 회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


“당선의 기쁨보다 산적한 문제해결이 우선이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의혹 등 문제에 대해) 진실 공방보다는 서로 신뢰와 협조가 필요한 때다. 세종시태권도협회가 15~16개의 관장들로 구성된 옛 연기군 시절에서 세종특별자치시라는 광역단체 협회로 갑자기 태동하다 보니 운영상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젊고 능력 있는 관장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새로운 집행부를 신속히 구성해 태권도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협회로 만들어 가겠다.”


-선거 과정에서 어려웠던 부분은 무언가.


“함께 경쟁 한 박진만 후보와는 평소 유대관계가 상당히 좋았다. 연기군 시절부터 회장과 부회장이라는 인연을 이어 왔다. 태권도를 사랑한다는 큰 틀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데 있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주변 관심이 너무 힘들었다. (다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던 박 후보를 비롯해 미처 파악치 못한 태권도 현안에 대해 망설임 없이 지적 해준 관장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세종시 태권도 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할 사업은.


“5가지 역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정립해 협회 수입 및 지출 내역에 대한 상시 감사 제도를 도입하고, 회계 정보 공개 및 열람을 강화하겠다. 둘째, 협회 활동 인사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춰 인력 배치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가동하고 임명직에서 개방형 인사를 도입할 계획이다. 셋째, 도장 경영난을 타개할 대책과 소통 신문고를 설치하는 등 도장 경영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넷째, 우수지도자 및 우수 선수에 대한 포상 강화와 전자 호구 사용 지원 등 경기력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5대 사업을 통해 태권도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협회로 만들어나가겠다.”


-최근 서울시태권도협회 사태 등 태권도계가 시끄러운데, 이를 극복하고 태권도가 대한민국 대표 체육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나 방향은 뭐라고 보나.


“전문 태권도 수련자나 지도자(생활을 해 본 사람)가 아니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그동안 보고 느낀 사견으로는 서로 양보하고 소통하기보다는 각종 대회 실적이나 관원 모집에 상업적 경쟁상대가 되지 않았나 본다. 이는 타 종목에 비해 각 지역마다 많은 수의 태권도장이 운영되고 있는 등 태권도라는 종목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서로간 신뢰와 협조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서성석 세종시태권도협회 초대 통합회장 약력]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 관리자과정 수료
-현) 한국농어촌공사 대전·금산·세종지사 지소장, 2017년 무주세계태권도대회 자문위원, 충남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전) 충남태권도협회 상임이사 역임, 세종시태권도협회 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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