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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도시' 세종, '금연·절주' 등 건강 실천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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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도시' 세종, '금연·절주' 등 건강 실천은 최하위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5.25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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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강생활 실천율,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
질병관리본부, 만19세 이상 조사결과 발표…걷기 실천

세종시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에 그쳐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 평가의 주요 지표인 금연, 절주, 걷기 등의 실천이 상대적으로 타 지역민들에 비해 낮다는 의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는 금연, 절주, 걷기 등 3가지 건강생활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성인은 31.6%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 7년간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연령별로는 30대(26.4%)와 40대(26.2%)가 평균치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 거주 인구의 연령이 젊은 도시인 반면, 그만큼 30~40대들의 건강 실천이 저조하다는 방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1.1%로 가장 높은 건강생활 실천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대전(38.1%), 대구(34.1%), 광주(33.2%), 인천(32.6%), 부산(31.9%)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세종은 14위(24.8%)로 제주(20.5%)와 경북(21.9%), 강원(21.8%)과 함께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19.8%로 전국 남자 평균(23.6%)에 못 미쳤고, 여성 역시 29.8%로 여성 평균(39.5%)과 큰 격차를 드러냈다.  


세종은 걷기 실천율(33.5%전국15위)에서 최하위권을 보였다. 다만 성인 남자 흡연율(34.6%17위)과 고위험음주율(14.5%17위)은 그나마 낮은 수준에 속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자신의 건강생활실천 정도를 되돌아 봐야 한다"며 “반드시 금연하고 한 번의 술자리에서 1~2잔 이내로 음주하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하는 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말부터 11월초까지 자치단체별 만19세 이상 평균 900명을 대상으로 198개 설문항목에 걸쳐 가구방문 및 1대1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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