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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통근버스 중단 계획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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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통근버스 중단 계획 수립하라"
  • 안성원
  • 승인 2016.06.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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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사회단체, 잇단 운행 중단 촉구

지역사회에서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의 계속되는 운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세조시 자영업자들의 탄원서 제출에 이어 시민단체도 버스 운행 중단 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정부세종청사관리소에 세종청사 통근버스 운행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올해 통근버스 예산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99억 원이 배정됐다. 추가 예산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등 중앙행정기관 4단계 이전에 따른 통근버스 증차 계획으로 인해 예산 증액 가능성이 있다고 세종참여연대는 전망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정부에 통근버스 축소 및 중단에 대한 대책과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올해 중앙행정기관 4단계 이전이 늦게나마 추진되고 있어 다행이지만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이전 지연과 미래창조과학부 미이전 등으로 인해 통근버스 운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세종시 발전에 대한 의지와 일관성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근버스 운행이 혈세 낭비로 이어지고, 세종청사의 비효율성을 구조화하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대처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반면 정부는 “현 상태에서는 정주여건이 완전히 갖춰져 있지 않아 통근버스를 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앞서 세종시 자영업자들은 지난 17일 세종청사 통근버스 운행 중단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 LH세종본부에 공동명의로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세종청사의 수도권행 통근버스는 요일별로 40~6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1일 평균 12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세종권(대전·공주·오송·조치원·청주 등)은 하루 평균 11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운행중단 계획이 없는 가운데 탑승자가 적은 노선은 축소하고 추후에는 다른 정부청사와 동일하게, 수도권은 월요일 출근과 금요일 퇴근만, 세종권은 평일 출근 버스만 운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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