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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중과 여중, 2019년까지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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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중과 여중, 2019년까지 '통합' 추진
  • 안성원
  • 승인 2016.08.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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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2개교 동·서 지역 재편성…학교별 학적·기수 승계
세종시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가 통합될 전망이다. 세종시에서 남·녀학교를 통합해 재배치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조치원읍 서창리에 있는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오는 2019년까지 통합 재배치하기로 했다. 학교시설이 없는 조치원 서북부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두 학교 통합의 기본 방향은 양교를 통합해 경부선 철도를 경계로 서쪽과 동쪽에 남·녀공학 중학교를 각각 1곳씩 세운다는 계획이다.

통합·재배치된 두 학교는 각각 조치원중과 여중의 기수와 학적을 승계한다. 이후 조치원을 단일학구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학생들을 두 학교에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서북쪽에 신설되는 (가칭)조치원중은 기존 조치원중의 기수를 승계하고 명칭도 그대로 가져갈 예정이다. 학교규모는 29학급으로, 조치원중앙공원 등이 이전 부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해당지역 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등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이전계획을 확정한 뒤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다른 통합학교에 대해 현재 조치원여중 시설을 리모델링해 활용할 계획이다. 학생수용 규모는 25학급으로 조치원여중의 학적과 기수를 승계하며, 명칭은 (가칭)세종중학교를 우선 고려 중이다. 

현재 조치원 일대는 서북부지역에 공동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지만 조치원중·여중 모두 동쪽에 위치해 있어 장거리 통학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청의 구상대로 두 학교의 통합·재배치가 완료될 경우 이런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양교 학교장과 의견조율을 했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3월초부터 초등학교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 향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교육부가 학교 신설 억제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오랫동안 제기됐던 민원임을 강조하면 (통합 재배치가)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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