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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모자 씌워진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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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모자 씌워진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 한지혜
  • 승인 2015.12.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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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무시하는 굴욕협정 원천 무효" 주장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와 세종평화의소녀상시민추진위원회(이하 소녀상추진위)가 31일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한·일 협정’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20여 명의 시민들은 평화의 소녀상에 털모자와 목도리, 양말을 씌워주는 행사를 가졌다참여연대 김수현 사무처장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일협정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역사적 정당성을 상실한 협상무효를 주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소녀상추진위 이병희 집행위원장은 “50년 전 박정희 정권에 이어 제2의 치욕협정이 체결됐다. 위안부 문제해결의 핵심인 일본정부의 책임 인정과 사과, 배상이 빠진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건립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의 후안무치한 태도를 묵인하고 있는 현 정부 역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영송 시의원은 “소녀상 건립에 참여한 한 시민으로서 굴욕적인 협정 결과에 비참한 기분이다. 법적 책임문제를 정확히 하지 않은 이번 협정은 안 하니만 못한 협상이며 역사바로세우기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으로 이들은 협상 백지화를 위해 촛불문화제 등 다양한 대응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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