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쓸만한 '앱(APP)' 없나?
상태바
세종시 쓸만한 '앱(APP)' 없나?
  • 이희택
  • 승인 2015.12.08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편의 향상 위한 앱 개발 부족… 최근 공모전 등 아이디어 '꿈틀'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세종에 지금 당장 필요한 스마트폰 앱(APP)은 뭐지?”


중앙공무원 신모(27여)씨는 지난 7월 첫 발령과 함께 세종시로 둥지를 옮겼고, 고향인 서울을 떠나 세종시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신씨는 "무엇보다 다양한 생활정보를 얻는데 불편함이 크다. 스마트폰 하나면 정보를 얻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는 시대인데, 아직 세종시 관련 정보를 얻는데 제약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스마트폰서 활용 가능한 세종시 관련 앱은 대단히 한정됐고 실질적 도움을 얻는데 한계가 많다.


실제로 스마트폰 어플찾기서 ‘세종’이란 키워드 입력 후 활용가능한 앱은 세종버스와 세종택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세종시), 세종시 가이드(국무조정실), 국립세종도서관 등 대부분 공공 기반 유형에 한정되고 있다.

 
세종시 가이드가 1만명 다운으로 가장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고, 국립세종도서관이 5000명 수준으로 뒤를 잇고 있다. 맛집과 아파트 단지 등 민간 부문 앱도 있지만, 가입자 수가 1000명을 넘기기 힘든 구조다.


지난 4일 인구 21만명을 돌파한 세종시 잠재 수요를 담아낼 그릇은 여전히 크지 않다는 얘기다. 수요자 맞춤형 앱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주소이기도 하다.


신씨는 “‘내 손안의 스마트한 세상’을 통한 기본 시스템부터 착실히 구축됐으면 한다. 버스와 도보 등을 활용한 주요 맛집과 명소는 쉽게 찾을 수있으면 좋겠다”며 “커뮤니티 공간과 우범지대, 지역의 명인 등 다양한 소재도 발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세종시가 최근 진행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 아이디어 공모’는 방향성을 찾는 데 적잖은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서 시민 전문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 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모두 72건 공모작 중 5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생활편익 향상에 기반한 ‘우리 동네 할인 정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 중소 상점의 할인정보를 스마트폰에 등록하고 소비자는 관심정보를 알림으로 받는 시스템이다.


의료교육육아놀이관광키즈까페 등 아이 양육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위치기반으로 제공하는 ‘아이키움’ 아이디어는 우수상을 차지했다.


장려상을 받은 ‘세종발자국’은 NFC 태그를 활용한 신개념 커뮤니티 서비스 기반으로, 둘레길과 대표 명소 등을 관광하면서 포인트를 쌓아 모범음식점을 이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다시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앱이다. 


또 다른 장려상 수상작은 ‘웨디’(날씨 연관 질병정보와 예방대책 제공)와 ‘Oh! 세종’(지역 랜드마트 중심의 빅데이터 활용 편의 서비스)에게 돌아갔다.


류임철 시 기획조정실장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 아이디어가 시민들의 실질적 편의 향상 등 정주여건 강화로 이어지도록 체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