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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메디컬] 겨울철 증가하는 전립선비대증과 요로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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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메디컬] 겨울철 증가하는 전립선비대증과 요로결석
  • 길건 세종웰비뇨기과 원장
  • 승인 2016.05.2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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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증상도 전문의료기관 찾아 검사해야

 

얼마 전 겨울을 재촉하는 반가운 가을비가 내렸다. 추위가 반가울리 없지만, 요로결석과 전립선 문제를 한번 쯤 겪어본 사람이라면 다가올 추위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겨울철에 배뇨증상의 악화를 경험한다. 급격한 추위에 노출되면 전립선의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전립선이 요도를 더욱 압박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자주 화장실을 찾는 빈뇨, 수면을 방해하는 야간뇨 등의 배뇨증상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

 

수분섭취 감소, 운동량 감소, 체중증가는 결석 유발

 

문제는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이로 인해 수분섭취를 줄이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변화는 요로결석이라는 뜻하지 않는 결과를 유발 할 수 있다.

그동안 요로결석은 보통 여름철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분섭취량과 운동량의 감소, 체중증가 등으로 체내에 결석을 만드는 요산, 수산, 칼슘 배출을 증가시킨다.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빈번해지는 회식자리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음주량 증가는 전립선 증상을 악화시키고, 과음으로 인한 가벼운 탈수를 유발해 요로결석이 더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이다.






겨울철 요로결석이 더 위험하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혈뇨의 증상을 보인다. 처음 겪는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보통 응급실을 찾게 되는데 이때 소변검사, 복부단순촬영, 경정맥 요로 조영술을 통해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CT촬영을 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으로 진단된 경우 결석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보전적 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등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 보통 여름철에 발생한 요로결석은 상당수의 환자들이 진통제와 충분한 수분섭취 등의 보전적 치료만으로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겨울철에 발생하는 요로결석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여름철보다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가 많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쇄석술 치료가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고, 혈류흐름과 속도 및 혈관의 크기 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컬러도플러(color doppler) 전립선 초음파 장비와 고출력 방사선 장비 등을 갖춘 전문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종웰비뇨기과 길 건 원장은 “겨울철 추운 날씨와 잦은 음주가 전립선비대증 악화와 결석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요로결석을 겪어봤거나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중년남성이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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